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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과거사청산법으로 넋이라도 달래야"
 관리자  | 2007·02·01 10:04 | 조회 : 3,713 |

"과거사청산법으로 넋이라도 달래야"
과거사 희생자 추모식 및 합동위령제 열려
    석희열(shyeol) 기자    


"어찌 잊겠는가! 그 속에서 스러진 영령들이여…."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군의문사, 칼 858기 실종사건 등 지난 50여년간 우리 현대사의 질곡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넋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 칼 858기 실종사건 시민대책위원회 등 11개 인권시민단체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마당에서 과거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2004 석희열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 등 11개 인권시민단체는 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마당에서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전국피해자 추모행사 및 합동위령제'를 열고 억울한 영혼들을 위로했다.

위령제에 앞서 진행된 추모 공연에서는 이광수 선생의 비나리 공연과 예술공장 '두레'의 진혼무가 올려졌다. 또 이원규 시인의 추모시 낭독과 최도은, 꽃다지의 노래 공연이 펼쳐져 억울한 죽음들을 위령했다.

이어 거행된 추모식에서 각계의 추모사와 전국 피해자 유족 선언문 낭독이 이어지자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수십년간 숨죽이며 살아온 통한의 세월에 오열했다. 그들은 올바른 과거청산 실현을 위한 과거사청산통합법 제정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진실 밝혀 억울한 영령들의 명예 회복해야"



▲ 거창양민피학살자 유족회 소속 한 회원이 추모식 도중 오열을 터뜨리고 있다  

ⓒ2004 석희열

오종렬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준)' 상임대표는 추모사에서 "수백만명에 이르는 억울한 원혼을 내버려 둔 채 광복이요, 건국이요 나불거리는 것은 침략자와 사대 매국노의 공범자"라고 지적했다. 또 "어둡고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여 영령의 원혼을 신원하고 유족의 원한을 씻고자 이렇게 뜻을 벼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영혼들을 추도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나라와 민족을 배신한 친일반민족 행위자들, 우리의 조상을 학살했던 사람들, 또 온갖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모두와 우리는 이제 진실 앞에서 새 시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건히 화해의 악수를 나누려 한다"면서 "그들 역시 배반의 역사 속의 한 희생자였으며, 그래서 진실 앞에서 모두 하나 되어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도 참석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과거사 청산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정치 세력과는 상생의 정치를 함께 할 수 없다"며 과거사청산통합법 제정에 소극적인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전국피해자 가족들은 이날 채택된 유족 선언문을 통해 "피눈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는 더 이상의 사실 은폐·왜곡 및 국가의 무책임함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며 "은폐하고 왜곡한 사건들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 억울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올바른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공식 발족 예정



▲ 합동위령제를 마친 참가자들이 희생자의 넋을 태운 상여를 앞세우고 국회의사당을 향해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04 석희열

전통 제례에 따라 분향, 헌화 순으로 진행된 이날 합동위령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4시20분께 과거사청산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기 위한 추모 행진을 벌였다.

500여명의 시위대가 상여를 앞세워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이들을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유족 대표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10여분 만에 저지선을 풀어 여의도 국민은행 앞까지 행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 경찰이 시위대의 거리 행진을 물리적으로 막는 바람에 양측이 여의도공원 북단에서 충돌하고 있다  

ⓒ2004 석희열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경찰 저지선이 있는 국민은행 앞에 도착한 시위대는 과거사청산법을 비롯한 4대 개혁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다음 오후 6시께 자진 해산했다.

한편 전국의 1000여개 인권시민단체들은 오는 9일 서울에서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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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3 02:3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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