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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얼쑤∼’ 마당에 풀어놓은 질펀한 몸짓이여 - 동양일보
 관리자  | 2007·06·29 19:18 | 조회 : 3,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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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연주의 삶터】‘얼쑤∼’ 마당에 풀어놓은 질펀한 몸짓이여
<6>청원군 북이면 광암리 문화예술 공동체 (사)예술공장 두레
2007년 06월 11일 (월) 20:18:40 김정애 kanjas@dynews.co.kr

   
 
   
 
도시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 했을 때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화 예술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연을 배경으로 한 농촌은 새로운 희망이다.

저렴한 임대료, 마음껏 북소리를 울릴 수 있는 소리의 자유로움,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여유와 창작에 필요한 에너지 등등.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곳이 도시 밖의 자연이다.

더욱이 개인적인 창작활동이 아니고 함께 무대를 채워야하는 공연 예술인들에게 자연 속에서 공동체 삶을 꾸려간다는 것은 꿈이다.

이 오랜 꿈이 꿈으로 머물지 않고 그것을 이루어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자리를 굳건히 잡은 단체가 있다.

청원군 북이면 광암리에서 예술을 근거로 한 인간·생명중심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는 (사)예술공장 두레(이사장 오세란. 상임안무가)가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예술공장 두레는 1984년 창단해 청주와 충북을 근간으로 해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합연희 단체다. 마당극(연극)과 춤, 풍물공연을 비롯, 각종 축제를 기획해 공연하고 있는 이들은 연극과 풍물 등으로 구성된 놀이패 열림터와 춤꾼들의 모임인 민족춤패 너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장르로 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놀이패와 춤패가 공동으로 작품을 창작해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두레에서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주로 창작품이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이나 소시민들의 일상적인 삶, 환경공해, 인권, 통일, 민주화 등 때로는 거시적인 주제로, 혹은 한 개인의 문제를 과감하게 작품으로 형상화해 대중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연극이나 춤이 도시 일부 문화 향유자들의 전유물이라는 것을 깨트린다. 마당극을 지향하는 것은 그것을 위한 과정이며 아름답고 예쁜 춤이 아닌, 민중의 모습을 닮은 거칠고 소박한 춤사위를 지향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춤이나 연극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예술공장 두레 이사장 오세란씨(48). 사랑과 믿음이 공동체를 유지하는 힘이란다.  
 
두레를 창단하고 도시 속에서 10년 이상 함께 부대끼며 다져진 이들은 문화 예술 공동체라는 꿈을 꾸었고 2001년 연극인 유순웅, 춤꾼 오세란 씨 등이 주축이 되어 광암리에 900여 평의 땅을 구입했다. 은행 빚과 주변 지인들의 무이자 대출로 마련한 공간은 회원들의 노동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한 해 한 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어떤 후원자는 쌀이나 떡을 보내오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채소나 과일 등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어떤 후원자는 집을 짓는데 와서 망치질을 해주기도 했다. 공간은 어설프지만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도 있었단다.

이렇게 만들어진 광암리 예술공장 두레는 좀 더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규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전국의 무대도 좁아 평양에서 가극 ‘금강’ 공연(2005)을 비롯, 콜롬비아 거리극 축제에서 춤극 ‘공해강산 좋을 씨고’(2001)를, 쿠바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마당극 ‘다시 온 취발이’를 공연(2004)하는 등 세계를 겨냥해 활동하고 있다.

이런 공연의 성과에 힘입어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복권기금을 받게 되었고 35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 연습장, 숙소, 주방 등을 갖춘 지금의 예술공장 두레가 탄생했고 확고한 공신력을 갖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한 것이다.

   
 
 

35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
지난달 4일 열린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 참가 단체 신명의  ‘심청전’ 공연모습

 
 
두레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김창곤씨는 “공동체 생활이다 보니 예기치 못한 갈등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해 이런 마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이루게 된 것”이라며 “두레 공동체는 우리 회원들 개인소유가 아니고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공동체”라고 말한다.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인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일시적인 공동체의 삶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그 공동체의 삶이 지속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 부분인지도 알고 있다. 서로 참고 희생하고 나보다는 우리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견뎌내기 힘든 게 공동체 생활이다. 연습의 고단함이나 배고픔보다, 때로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힘들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유지하는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입니다. 이것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구성원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지요. 우리 공동체의 무기가 바로 회원들 간의 사랑과 믿음입니다.”

   
 
  지난달 26일 광주에서 진행된 5·18민주화 기념 공연 춤극 ‘귀향’ 을 연습하고 있는 두레 단원들.  
 
이는 두레를 이끌어가고 있는 오세란씨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는 또 “이제 외형적인 공간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창작품을 늘려가면서 회원 개개인의 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열린 공간으로서의 두레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문화적인 자극을 주고받고 있다. 이런 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레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상설 공연화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말한다.

예술공장 두레에서 3회째 개최한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5월4일~6일)가 지역인 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내년에는 주차장을 좀 더 확보해야겠다는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또 애석하게도 마을 진입로가 비포장 도로여서 비만 오면 자동차가 빠지기 일쑤여서 두레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다.

   
 
   
 
찾아가는 문화 활동으로 농촌과 문화소외지역을 돌며 공연한 ‘농자천하지 대본’, 보은 동학굿 기념공연 ‘쑥대춤’, 서울 우수마당극 퍼레이드의 ‘집’, 노근리 학살을 주제로 한 ‘노근리의 비가 2‘의 영동 공연, 5.18 기념 초청 ’귀향‘의 광주 공연 등 이들 공연 내용만 들어도 두레가 지향하는 공연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옛 우리 농촌 문화 속에서 면면히 이어오던 ‘두레’는 농부들이 농번기에 서로 협력해야 한 해 농사일을 잘 마칠 수 있어 만든 모임이다. 이 ’두레‘의 풍습과 정신을 고스란히 닮고 있는 예술 공장 두레가 ’얼쑤~ ‘하고 질펀한 몸짓으로 마당에 풀어 놓은 공연을 언제 어느 때나 볼 수 있는 상설화가 이뤄진다면 예술공장 두레가 문전성시를 이룰 것 같다. 결코 문화예술이 멀고 어렵지 않다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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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4 16:0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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