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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극으로 풀어내는 역사바로세우기 - 새충청일보
 관리자  | 2007·06·29 19:30 | 조회 : 3,608 |
제목 없음
극으로 풀어내는 역사바로세우기
놀이패 열림터, 연극 '꼬지할매' 공연

 

연숙자 기자 yeaon@ccilbo.com

 

개인의 삶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역사를 조명하는 '꼬지 할매' 공연이 예술공간 '아르온'에서 오는 13일 밤 8시와 14일 오후 4시, 밤 8시 3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 놀이패 열림터에서 마련한 이 공연은 '아이고, 으이구'란 부제로 하며,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해 그곳에서 살아왔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끌어간다.

일본의 앞잡이 노릇으로 부귀영화를 누린 송만평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지주를 앞세워 명당찾기 풍경이 이어진다. 그리고 죽음의 절차처럼 문상과 호상놀이, 출상, 봉분 등 모두 4마당으로 나눠 공연된다.

첫째마당 문상에서는 권력에 빌붙는 문상객들의 모습과 질펀한 마을사람들의 노래 그리고 꼬지할매가 등장해 갈등을 유발한다. 둘째마당 호상놀이에서는 꼬지할매의 버려진 땅이 명당이라는 말을 듣고 송만평의 손자들이 그곳을 묘자리로 결정하고, 출상 전날 망자의 복덕을 기리고자 고인이 살던 마을을 돌며 호상놀이를 진행하다 일제에 붙어 충성을 다하던 송만평의 행적이 드러난다.

셋째마당 출상에서는 독립운동을 하던 꼬지할매의 남편이 송만평에 의해 죽은 사연이 펼쳐지고, 넷째마당 봉분편에서는 꼬지할매 남편의 무덤에 봉분을 세우며 죽어있던 역사를 꺼내 새롭게 다시 쓴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박세환씨의 연출로 이루어진 이 공연은 꼬지할매를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부를 축적한 친일파의 행적을 통해 역사바로세우기를 시도하고 있다.

시대의 아픔과 함께 개인의 삶과 나라의 운명이 커다란 고리를 만들며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는 숙명적 관계와 민족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이며, 좋은공연선정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관람권 구입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극단 놀이패 열림터는 1989년 창단해 충북을 근간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창작 마당극 공연, 창작 춤극 공연, 기획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문의 017-431-0745)

 

2007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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